체험수기 | 이젠, 아이도 저도 조금 편해지겠죠?

우리 아이는 어릴때부터 똘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말도 빨랐고, 수학적 계산이 무지 빨랐어요. 그래서...나름....아이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되었고, 엄마로써 최선을 다하려고 여기저기 좋다는 교육을 많이 시켰죠. 근데, 그렇게 총명하던 우리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시작하면서 부터 저와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물론, 학교 안에서 인정받는 아이이기를 바랬던 이유이겠죠? 그렇지만, 엄마로써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가 못 마땅하게 느껴졌었고, 엄마로써...도움을 주고자 챙겨도 주고, 야단도 처보고, 달래도 봤지만.... 아이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상한 행동, 덤벙대는 행동만 계속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아이의 두뇌에 평범한 사람하고는 뭔가 다른점이 있나 해서 다중지능 검사를 하게 되었어요. 검사를 받고 나서 많이 놀랬어요. 내가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과 아이 스스로 한 다중지능검사가 많이 달랐거든요. 이렇게 다를수 있을까? 많이 반성하게 되었어요. 어쩜 그 동안 내 잦대로 아이를 보고 있었던건 아닌지? 그래서 발에 맞지 않는 신을 자꾸 아이에게 신으라고 했던건 아닌지? 그래서 아이도 나처험 힘들어 했던건 아닌지? 그 동안 아이를 제대로 몰라서 힘들어 했던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어쩜 아이도 나 만큼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이제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 노력중이고, 아이도..조금은 편해진 느낌이예요.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겠지만 앞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더 많겠지만 그래도....다시 한번 더 노력해 보도록 하려고요. 다중지능 검사를 통해서 아이에 대해서 조금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그래서 아이와 쓸데없는 씨름은 하지 않게 된거 같아 마음이 편해 집니다. 아이에게도 미래에 대한 목표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 파티쉐가 되겠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거 같아요. 저도 이젠...일단 아이가 하고 싶은 걸 해 볼수 있도록 가디려 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