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수기 | 아이의 재능을 찾게 되었어요.

요즘 입학사정관제가 대세이다 보니까...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하는 우리 셋째 아이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김연아 처럼...어릴 때 아이의 재능을 빨리 찾아줘야 하는데, 사실...우리아이는 특별히 잘하는 것이나 특별히 못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차라리 언니, 오빠 처럼 잘 하는 게 있다면 다행일텐데...... 특별히 잘 하는 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아이의 재능을 어떻게 살려줘야 할지 막막하더라구요. 요즘은 포토폴리오를 만드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나중에 허겁지겁 하거나 어떤 길을 가야할 지 몰라 허둥대는 일이 없을 거라 생각이 되어서 미리미리 준비하기 위해 다중지능 양천센터를 찾게 되었어요. 검사결과를 통해서 알게 된 건 기대했던 대로...다양한 부분에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나왔어요. 엄마로써..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었는데, 소장님께서 강점지능 안에서도 세부항목을 하나하나 일일이 체크해 주시면서 아이의 진로에 대해 상담해 주셨어요. 결론은 공간지능이 똑같이 높아도 아이마다 자신이 가야할 미래의 직업은 다르다는 거였죠. 또 하나 기뻤던 건...아이의 다양한 재능을 소유하고 있다면 자신의 최고 강점지능을 활용해 직업을 선택했을 때, 다른 강점지능들이 상호보완해 주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었어요. 그러니까...그 모든 것들이 아이의 직업선택이나 학과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된다는 거였어요. (쓸데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그게 아니었더라구요) 이제는 아이의 재능과 적성, 흥미를 고려하여 미래를 준비하는데 길이 보여요. 그냥...엄마의 잣대로만 아이를 보아올 때 와는 많이 다른거 같아요.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아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엄마의 흔들림을 막아주는 거 같아요. 소장님 말씀대로 계속적으로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고, 아이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보고 해야 겠지만요. 일단은 엄마가 모르던 아이의 속 내음을 알게 되어서 반갑고, 속 시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