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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기사) 다중지능놀이로 아이의 재능을 찾으세요.-한계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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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천센터 작성일10-08-24 16:01 조회2,0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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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놀이’로 아이 재능 찾으세요
[아이랑 부모랑]
무작정 시키기보다 강점 알면 진로 도움
잠재력 개발이 목적…성적 증진과는 무관
한겨레 bullet03.gif정민영 기자btn_giljin.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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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중지능 체험 놀이터 ‘플레이 뮤지엄’ 전시회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강점지능을 찾아보는 다중지능 놀이를 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얼마 전 ‘서번트 신드롬’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자폐증과 같은 심각한 장애를 가졌지만 암기나 계산 등 특정한 분야에서 천재성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서번트’들이 역경을 딛고 자신의 천재성을 발현해 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주변에서 천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혹시 자기 아이에게도 숨겨진 천재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기 쉽다. ‘천재는 만들어진다’는 말처럼 아이의 천재성을 키워주겠다는 조급한 마음에 아이에게 이것저것 가져다주며 과도한 학습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종류의 능력과 소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모든 아이들이 계산을 잘하거나 논리적일 수는 없는 일이다.

국내에서 ‘다중지능이론’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다중지능연구소 류숙희 연구이사는 “무작정 아이에게 이것저것 시키기보다는 아이가 가진 특별한 재능과 관심이 뭔지 세심히 살피는 일이 아이의 지적 능력 발달을 위해 훨씬 중요하다”며 “아이도 자신의 관심과 재능이 어디 있는지 알게 되면 다른 분야의 학습을 하는 데도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 다중지능이론이란?= 다중지능이론은 인간의 지적 능력이 논리·암기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로 구성돼 있다고 보는 교육심리학 이론이다. 논리·수학적 지능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둔 지능지수(IQ)로는 사회적·정서적 능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개발됐다. 다중지능이론은 지능을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신체운동지능 △음악지능 △공간지능 △자연지능 △자기성찰지능 △인간친화지능 등 여덟개 영역으로 나눈다. 이 여덟 가지 지능은 서로 독립적이며 모두 동등한 중요성을 갖는다.

류 이사는 “모든 아이는 이 8개 영역 중 어느 한 부분 이상에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자기 아이가 어떤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일찍 찾아주고 개발하는 것이 유년기 교육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예컨대 아이가 인공적인 환경보다 새·꽃·나무 등 동식물에 유달리 관심을 보인다든지, 몸짓을 통해 생각을 전달하는 데 능숙하다든지 하는 것들도 아이의 지능이 어떤 쪽으로 발달했는지 알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지난달 5일부터 9월2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중지능놀이터 ‘플레이 뮤지엄’에 네 살짜리 딸아이를 데리고 온 한정하(32)씨는 “아이가 자유롭게 놀면서도 소리가 나는 장난감들에 특별히 더 관심을 보였다”며 “꼭 음악가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아이가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섯 살짜리 아들과 함께 온 김정철(35)씨도 “내 아이니까 뭘 해도 그저 신통하다는 느낌뿐이었는데 아이의 강점이 어디 있는지 처음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족집게라는 생각은 버려야= 그러나 다중지능적 관점에서 발견된 강점과 약점이 아이의 미래를 점찍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신체운동지능이 높은 아이는 운동선수가 돼야 하고 음악지능이 발달한 아이는 음악가가 돼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류 이사는 다만 아이의 강·약점은 이후 아이를 교육하고 진로를 찾아주는 데 중요한 참고사항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아이의 강점 지능을 찾으려면 무엇보다 부모가 참을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부모가 앞장서서 아이의 관심을 유도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흥미를 보이는 주제를 찾을 때까지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물관처럼 다양한 주제와 소재가 한곳에 모여 있는 곳에 아이를 데리고 간다면 아이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기 쉽다.


류 이사는 “일부에서는 다중지능이론이 학업성적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인 것처럼 오해하기도 한다”며 “다중지능이론은 아이의 잠재력과 관심 분야를 찾아 개발하는 것을 도와줌으로써 아이가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암기력을 증진시켜 학업성적을 올리는 프로그램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정민영 기자 [email protected]

쉽게 할 수 있는 영역별 지능개발 놀이들

7살 미만의 아이들은 어느 한 영역의 강점을 찾는 일 못지않게 각 부분의 지능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다중지능연구소 류숙희 연구이사는 “부모가 집에서 아이와 간단히 해 볼 수 있는 놀이들을 통해서도 아이의 지능에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영역별로 해 볼 수 있는 놀이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이야기 만들기 놀이(언어지능) 부모와 아이가 한 문장씩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간단한 놀이지만 부모와 아이가 이야기를 만들어 가며 상상력을 적절히 자극할 수 있다. 아이의 언어지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놀이다.

■ 스무고개 놀이(논리수학지능) 아이의 논리적 추론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놀이를 처음 하는 아이는 생각나는 대로 아무 질문이나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차츰 “물건이야?”, “다리가 있어?” 등 사물의 속성에 대해 묻기 시작하고 이를 토대로 추론과 유추를 할 수 있게 된다.

■ 무언극 놀이(신체운동지능) 아이에게 3분 동안 말을 하지 않고 낱말을 몸짓으로 설명하게 한다. 처음에는 간단한 단어들로 시작해 나중에는 하나의 문장을 몸으로 설명하도록 해 본다. 아이는 효과적인 몸짓 전달을 위해 주변 환경과 사물을 유심히 관찰할 것이다.

■ 물컵 연주(음악지능) 여러 개의 유리컵에 각각 다른 양의 물을 넣고 막대로 두드려 소리를 내어 본다. 아이가 스스로 물의 양을 조절해 음계를 조정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음의 높낮이를 익힐 수 있게 된다.

■ 사진 분류하기(자연지능) 동식물과 사물의 사진을 섞어 놓고 아이에게 나눠 보도록 한다. 아이는 처음에는 ‘파란색인 것’, ‘큰 것’과 같은 기준으로 분류를 해 나가다가 점차 ‘다리가 있는 것’, ‘눈이 두 개인 것’과 같은 다양한 기준을 세워 갈 것이다.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민영 기자, 다중지능연구소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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