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주의집중이 짧은 아동

● 아동의 주의집중 시간이 연령 및 발달단계에 적절한가? 나이가 많아질수록 주의집중 시간은 길어진다. 어린 유아들은 자주 바꾸어 가며 활동에 참여하는 동안 차츰 자신이 하는 일에 집중력을 증진시킨다. 어린아이들은 주의 집중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나이 많은 아이들보다 주의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것이다.

● 아동에게 주어진 활동이 그 나이에 적절한지를 검토해 보라. 어떤 경우는 흥미가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

● ‘과잉활동’과 ‘자연스런 활동’을 혼동하지 마라. 유아들은 아주 활동적이다. 쉼 없이 움직인다고 해서 다 ‘과잉활동’ 이라고 진단되어서는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아동이 아래와 같은 증상과 유사하다고 느끼게 되면 상담소나 소아청소년과로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볼 것을 권유한다.

《과잉행동의 몇 가지 증상》

• 지나친 활동수준 - 항상 움직이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다.

• 주의집중 시간이 짧다 - 한 활동에 몇 분도 몰두하지 못하고 금방 산만해진다.

• 관심에 대한 요구 - 아동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려고 한다. 관심이 많이 주어져도 아동은 항상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것 같다.

• 충동성 -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항상 순간적으로 생각하며 판단력이 부족하다.

• 조정문제 - 소근육 통제에 어려움을 느낄 뿐만 아니라 색칠하기, 자르기, 단추 끼우기 등을 할 때 어려움을 느낀다. 또한 눈과 손의 협응과 조정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느낀다.

• 훈육문제 - 규칙을 이해하고 따르는데 어려움이 있다. 고집이 세고, 부정적이고 복종하지 않는다.

• 지배적인 행동 - 자주 우두머리 역할을 하고, 집단의 여러 가지 사항을 결정하려 한다. 또한 다른 아동들을 놀리고 괴롭힌다.

• 정서 - 예측할 수 없게 기분이 변한다. 순간적으로 행복해 하다가 다음은 대처하기 어려울 정도로 좌절된 상태에 이르러 흥분하고 격분된 반응을 한다.